[뉴스큐] '의료 공백' 일주일째...장애인 고통 '가중' / YTN

2024-02-26 19

■ 진행 : 이광연 앵커
■ 화상중계 :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의료 현장에 더 가까운 장애인들도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는데요. 의료 공백 일주일째. 환자와 가족들 상황은 어떤지,이번에는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과함께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떤 단체인지부터 여쭤볼까요?

[윤종술]
전국에 있는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 부모님들로 구성된, 자기 의사표현이 상당히 어려운 장애인 부모님들, 가족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그렇군요. 일주일째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치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좀 걱정이 남다르실 텐데 연대 차원에서 어떤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까?

[윤종술]
우선 평상시에도 사실 의료접근성이 중증장애인들이나 발달장애인들은 굉장히 힘듭니다. 한국의 공공의료 접근성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힘든데 이렇게 파업으로 인해서 더더욱 가족들이나 당사자들이 힘든 상황에 있는 거죠.


평소에도 예약이나 대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번 사태로 더 길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인가요? 이를테면 간호사분들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이렇게 저희가 알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조정이 되고 있습니까?

[윤종술]
실제로 우리나라는 많은 농산어촌에 있는 중증장애인 가정들이 수도권에, 특히나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진료를 일주일에 한두 번 갈 수밖에 없는데요. 수술은 큰 병원에 가서 받을 수밖에 없는데 큰 병원들이 파업으로 인해서 상당히 진료나 수술이나 재활이나 이런 게 굉장히 연기가 되니까 실제로 장애인 가족들, 당사자들에게 피부로 바로 와닿는 거죠. 당장 일주일에 한 번씩해야 하는 재활이나 또 긴급하게 수술을 해야 되는 것들이 굉장히 밀리게 되고요. 특히나 중증장애인들 재활이 밀리면 중증도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럴 때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이런 재활도, 또 수술도 굉장히 밀리면서 실제로 피부로 평상시 의료접근성이 굉장히 어려운데 더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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